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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진 한울원전 전경 | ||
20일 경북 울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경북 울진 한울원전 부지 내 송변전설비를 교체하는 한전KPS 직원들이 공사비를 부풀린 뒤, 하도급업체에서 다시 이를 돌려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전KPS 관련 직원들은 이렇게 돌려받은 돈을 전출하는 직원에게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부서 회식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하청업체의 법인카드를 받아 개인 용도로 쓴 정황도 포착돼 하청시스템을 이용한 소위 ‘갑질’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된다.
울진 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7일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다”며 “정확한 금액은 이제 파악단계에 있고, 지속적인 리베이트 행위가 있었는지를 파악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천만원에 이르는 리베이트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한전KPS의 자체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2013년에는 원전 비리와 품질서류 위조사건 등으로 일명 ‘원피아(원전+마피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안일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전KPS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내부적으로는 관련 문제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재 회사 자체적으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하게 문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부 시스템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 동안 이와 관련된 교육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의식 개혁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자체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를 검토하고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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