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우리나라 신용등급 Aa2 유지

홍성완 / 기사승인 : 2017-02-22 10: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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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이후 첫 번째 글로벌 신평사 공식 의견

[일요주간=홍성완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평가의견(Credit Opinion)'을 통해 ’Aa2(전망:안정적)‘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번 평가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첫 번째 공식 평가의견으로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변수에도 우리 경제에 대한 신용도는 흔들림이 없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요약을 통해 우리경제의 강점으로 ▲높은 정도의 경제 탄력성 ▲적정 수준의 국가채무와 재정 규칙 ▲탄탄한 제도 ▲매우 낮은 대외 취약성 등을 꼽았다.


반면 도전 요인으로는 ▲빠른 속도의 고령화로 인한 경쟁력 약화 ▲비영리 공공부문을 포함한 국가 부채 ▲증가세의 가계부채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제시했다.


대통령 탄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탄핵으로 인한 잠재적인 정치적 공백 상태가 단기적으로는 정책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필수적인 정책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아울러 총평을 통해 "이번 평가는 국가신용도와 관련해 한국은 강점과 도전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우리의 시각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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