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 결정

홍성완 / 기사승인 : 2017-03-02 13: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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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방지 위한 기부금 해당액도 지급

[일요주간=홍성완 기자] 삼성생명이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2일 이사회를 개최해 자살 관련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액 전액(원금+이자)을 수익자에게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소비자 보호 및 신뢰 회복 차원에서 이같이 결의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3개월의 영업 일부 정지 제재와 함께 문책 경고 등이 내려졌고, 최대 3조9000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이 부과된 바 있다.


자살보험금과 관련한 삼성생명의 지급규모는 총 3337건, 1740억원이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작년 1월에 밝힌 자살방지를 위한 기부금 해당액도 수익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6월 1일, 금융소비자네트워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단체회원들이 서울 중구 삼성생명 본사 정문 앞에서 ‘생명보험사 자살보험금 지급촉구 및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자살보험금 지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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