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 경기 소폭 개선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7-03-02 14:20:08
  • -
  • +
  • 인쇄
기준선에는 못 미쳐… 여전히 침체 분위기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건설업계의 체감 경기가 소폭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건설업계의 체감 경기는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올 2월 건설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78.9로 집계됐다.


지난 1월 CBSI는 2015년 1월 이후 월별 최고 낙폭을 보이며 하락했다. 이듬월인 지난달 소폭 상승했지만, 하락 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체감 경기는 여전히 침체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다.


CBSI가 기준선(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판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특히 중견기업지수가 전월비 6.4포인트 하락한 71.0으로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형기업지수는 92.3, 중소기업지수는 72.3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5.1, 지방 69.8로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공사수주지수는 전월보디 4.9포인트 하락한 77.0으로 조사됐다.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공종별로는 비주택 건축에서 11.4포인트 하락한 71.4를 기록했다. 토목은 전월비 2.8포인트 상승한 76.5, 주택은 전월보다 5.3포인트 상승한 80.7로 집계됐다.


3월 전망치는 2월 실적치 대비 11.0포인트 상승한 89.9를 기록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