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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Newsis | ||
[일요주간= 김슬기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본격적인 차기 수장 인선 작업에 들어가면서 일명 ‘관피아’
출신인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탄핵 정국이라는 변수 요인과 더불어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까지 나오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하고 오는 15일 첫 회의를 연다. 임추위는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병욱 변호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오병관 NH농협금융 부사장, 비상임이사인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중 3명 이상의 찬성표를 받으면 최종 후보로 낙점이 가능하다.
현재 농협금융 안팎에선 김 회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회장은 작년 조선·해운업 부실을 털기 위해 '빅배스'를 실시하면서 위기를 무사히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농협금융은 충당금 여파로 작년 상반기 적자가 상당했지만 전사적인 비상경영을 통해 지난해 연간 3,210억 원의 순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과 탄핵 정국이라는 변수 요인이 있어 김 회장의 연임은 낙관적이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먼저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래 회장의 연임 사례가 없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12년 신경분리로 독립한 농협금융은 내부 출신인 신충식 회장이 수장직에 올랐지만 3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으며, 이후 신동규 전 회장과 임종룡 전 회장도 각각 1년, 1년 8개월을 넘지 못하고 임기 전에 퇴임했다.
특히 ‘낙하산 인사’가 관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업계 시각은 회의적이다.
실제로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한다면 신동규·임종룡 전 회장 또한 관료 출신이다. 즉 특수은행은 수장 자리에 정부 측 인사가 줄곧 차지하면서 '낙하산 인사'가 관행이 되어 왔다.
김 회장 역시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출신이기에 ‘낙하산 인사’에 해당된다.
업계에선 이런 ‘낙하산 인사’에 대한 꼬리표를 떼고 독립성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부의 입김서 자유로울 수 있는 현시기가 적기라는 것.
더군다나 오는 5월 조기 대선이 유력시 되는 상황에서 차기 농협금융 회장은 임기를 제대로 못 마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관료출신들은 정권에 따라 자리가 휘둘릴 수 있기 때문인 것. 즉 김 회장이 다시 수장직에 오르더라도 ‘시한부 연임’이 될 수 있다고 업계 일각은 대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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