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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뉴시스 | ||
15일 검찰 및 업계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은 대기업 수사의 첫 대상으로 SK를 지목하고 수사기록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이들 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에 거액을 출연하면서 청와대 측에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수사한다.
SK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에 111억원을 출연한 의혹을 받고 있다.
SK는 이들 재단에 출연금을 내는 조건으로, 서울 시내 면세점 선정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특히,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위한 대가성 청탁이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서 안 전 수석이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과 주고 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의 일부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2015년 8월 중순 경 안 전 수석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하늘같은 이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고 최태원 회장을 사면시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아울러 지난해 1월 중순에는 새해 인사와 관련된 문자를 보내면서 “최태원 회장 사면 복권시켜준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검찰은 이런 정황을 포착해 출연금을 많이 낸 것에 대한 대가로 최 회장의 사면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 관계자는 “김 회장의 문자는 2015년 8월 15일 공식적으로 정부가 사면을 발표하고 난 뒤 보낸 것”이라며 “정부 발표에 따라 감사한 마음을 표한 것일 뿐 어떤 대가를 바라거나 사전에 어떤 교감이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검찰이 일부 공개한 문자에 이어 뒷부분의 내용은 ‘열심히 사업을 일으켜서 나라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당시 사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을 뿐, 이전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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