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으로 韓 경제적 피해 약 22조

이재윤 기자 / 기사승인 : 2017-03-21 1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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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이재윤 기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 보복으로 한국이 입을 경제적 피해가 올해 약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1KDB산업은행경제연구소는 '사드배치와 한중관계 악화에 따른 산업별 영향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은경제연구소는 한중 관계 악화에 따른 향후 전망을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분석했다.
우선 한중 관계가 현 상황을 유지할 경우 예상되는 피해액은 총 998400만달러(111700억원).
세부적으로는 대중(對中) 면세점·관광 매출이 전년 대비 734200만달러, 주요 제조업 수출이 264200만달러 감소한다.
만약 한중 관계가 지금보다 더 나빠져 추가 경제제재조치 시행, 반한감정 확산 등이 현실화할 경우 피해는 두 배로 불어난다.
면세점·관광 매출은 1174600만달러, 주요 제조업 수출은 828700만달러 줄어 총 피해액은 2003300만달러(224000억원)가 된다.
산업별로 보면 관광 분야 매출액이 전년 대비 639600만달러 감소해 타격이 가장 크다.
면세점(-535000만달러), 석유화학(-516000만달러), 화장품(-143500만달러) 분야도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산은경제연구소 중국의 보복 조치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미미'로 분류했는데 대에 해당하는 산업으로 화장품·면세점·관광업을 꼽았다.
중에는 자동차·휴대폰·섬유·석유화학·해운업, 소에는 철강·일반기계업, 영향 미미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건설업 등을 선정했다.
최근 타국책은행 연구기관들도 중국의 제재 조치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수출입은행리소스센터는 중국 경제제재에 따른 피해액이 73000억원에서 16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BK경제연구소 역시 중국의 경제 보복이 본격화가 될 경우 한국 경제에 최대 17조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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