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호 'K뱅크' 출범
은행의 무한경쟁 예고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하면서 은행의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2015년 10월 예비인가를 신청한 이후 1년 6개월 여 만이다.
케이뱅크는 ‘내 손안의 첫 번째 은행’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24시간 365일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이 없고 모든 업무를 인터넷과 모바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한다.
케이뱅크는 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황창규 KT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임 금융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케이뱅크가 시장에 뛰어들어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AI 자산관리 로보 K, 음성인식 뱅킹 등으로 ‘경쟁’을 넘어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모바일 플랫폼을 내놓고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금융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면서 “케이뱅크는 금융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부단한 혁신의 노력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케이뱅크는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고객이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겠다며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기존 IT 플랫폼과 융합한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수수료가 획기적으로 낮아지고 예금금리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사회초년생 청년, 소상공인, 서민계층 등을 대상으로 연 4.2% 수준의 중금리 대출을 판매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2000억원 이상 투자 계획에 따라 IT·벤처 부문에서 24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뱅크는 지점이 없어 인건비가 들지 않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대출 등 대부분의 업무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은행의 요구불 예금금리가 연 0.1% 수준에 불과한 반면, 케이뱅크는 한계좌 안에 사용하지 않을 금액을 미리 설정하면 1개월 뒤 해당 금액에 대해 연 1.2%의 높은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출시했다.
금융인력 채용 확대와 관련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2개 인터넷은행 설립 과정에서 이미 450명의 인력이 채용됐다.
심성훈 은행장은 “그동안 고객들이 은행의 ‘룰’에 따랐다면 케이뱅크는 고객의 관점에서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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