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전 부산시장 ‘엘시티비리’ 혐의 부인

김바울 / 기사승인 : 2017-04-03 16:59: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허 전 시장 변호인 “검찰 공소사실 모두 부인”
▲ 엘시티 금품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3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금품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허 전 시장이 2010년 5월 고교 동기이자 선거 때마다 캠프에서 참모로 일한 이씨를 통해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바 있다.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심현욱 부장판사)는 3일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 뇌물·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허 전 시장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허 전 시장의 측근인 이우봉(구속 기소) 비엔케미컬 사장은 이날 열린 심리에서 선거자금 3000만원 수수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는 엘시티 사업과 무관하게 수수했다고 주장하며 특가법 위반(제3자뇌물취득)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허 전 시장이 측근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이씨로부터 금품 수수사실을 사후에 보고받고 선거홍보 비용으로 쓰도록 허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허 전 시장 변호인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이날 “(금품수수 사실 등) 수수하도록 이 씨와 공모한 적도 없고 사후 보고를 받은 적도 없으며 더욱이 선거홍보 비용으로 쓰도록 허락한 사실도 없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허 전 시장 등의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17일 오후 4시이다.

한편 검찰은 앞서 지난 1일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 부산시장의 측근 김모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2억 2천 7백여만원을 추징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엘시티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알선청탁과 정치자금 명목으로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2억2천7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고 공판은 오는 14일에 열린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