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도심서 ‘왕실호위군 퍼레이드’를 재현하다

전안나 / 기사승인 : 2017-04-28 10: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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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무예 시연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

[일요주간= 전안나 기자] 4월, 따뜻한 봄 주말에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조금 특별한 전통문화를 관람하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오는 30일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14시 30분부터 숭례문을 출발하여 광화문광장까지 “왕실호위군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오는 30일 광화문 광장에서 왕실호위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왕은 군사훈련, 온천행, 선왕의 무덤 참배, 칙사 영접 등을 위해 수시로 궐 밖으로 행차하였고, 왕을 호위하기 위해 갑옷과 무기를 갖추고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군사들은 왕의 행차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국왕의 힘을 과시하는 역할을 하였다.

몇백년이 지난 2017. 4. 30. 서울시가 왕의 행차를 재현한다. 숭례문에서 출발하여 광화문광장까지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출연자 160여명과 말 5필이 행렬을 이으며 조선 국왕과 전통 호위군들의 늠름한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덕수궁 왕궁수문장 행사가 20년 넘게 운영되어 오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웅장하고 역동적인 군사들의 퍼레이드 및 무예 시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역사도시 서울’에 대한 특별한 매력을 느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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