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첫 ‘전기 화물열차용 이동식 전차선’개발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1 15:04:37
  • -
  • +
  • 인쇄
코레일과 함께 충북 옥천역서 시험운영까지 마쳐
▲ LS전선은 11일 세계 최초로 ‘전기 화물열차용 이동식 전차선’을 개발, 철도 물류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화물 운송시스템 획기적 개선
철도물류 효율성 혁신적 높여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전기 화물열차용 이동식 전차선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은 LS전선이 2015년 4월부터 2년간 국토교통부의 화물 취급선용 이동식 전차선 시스템 국산화 과제를 수행한 결과로 일반 철도차량기지에 적용된 사례를 제외하곤, 화물용으로는 세계 첫 케이스다.

LS전선은 11일 세계 최초로 ‘전기 화물열차용 이동식 전차선’을 개발, 철도 물류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식 전차선은 일반 철도차량기지에 적용된 적은 있었으나 화물용으로는 처음이다. LS전선은 최근 코레일과 함께 충북 옥천역에서 시험운영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이동식 전차선 개발은 화물 운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 철도 물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동열차가 디젤보다 유지비가 적게 들고 견인력이 3배 이상 높아 물동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차선은 주로 선로 위쪽에 설치돼 전동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다. 기존 고정식 전차선은 화물(컨테이너) 하역에 방해가 됐지만 LS전선은 이를 개선해 전차선을 선로 바깥쪽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철도 차량의 화물을 자유롭게 싣고 내릴 수 있게 했다.

김동욱 LS전선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전차선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가 실외에서 온도 변화와 비, 바람 등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개발했다”면서 “전기 철도의 도입이 활발한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인 ㈜재영테크에 기술을 이전, 공동 개발을 수행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