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오프라인영업 거점지점으로 ‘통합’

김바울 / 기사승인 : 2017-05-12 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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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속채널 140개 지점→80개로 축소 재편
▲ 12일 흥국생명은 먼저 생산성이 낮으면서 고정비가 많이 들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영업지점들을 인근 거점 지점으로 통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태광그룹 금융 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저금리·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지점 효율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번 지점 효율화 추진은 RBC(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이 금감원 권고수준인 150%를 밑도는 등 재무구조 악화 타개를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12일 흥국생명은 먼저 생산성이 낮으면서 고정비가 많이 들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영업지점들을 인근 거점 지점으로 통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전속채널 140개 지점을 80개로 축소 재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접점 환경이 PC, 모바일 등 온라인 중심으로 급속하게 이동하는 추세에 맞춰 현재 22개 대형금융플라자를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으로 10개로 재편하고, 소형 CS지원 창구를 7개에서 15개로 확대하면서 온라인상의 고객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지점 효율화를 통해 조성되는 재원은 전속채널 강화를 위해 재투자한다. ‘설계사가 행복해지는 회사’를 테마로 설계사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수수료체계를 개선하고 설계사 육성을 위한 전문 육성매니저 충원과 교육 및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온라인보험도 강화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2월 온라인보험을 공식 오픈해 PC와 모바일(태블릿,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보험 가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재무건정성 규제강화,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금융IT혁신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만이 생존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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