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율주행차에 차세대 통신 기술 접목

김바울 / 기사승인 : 2017-05-15 10: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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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약 체결…공동기술개발 본격화
▲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관련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기술개발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파트너들과 협업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 외연 확장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2025년 세계 42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자율주행시장 선점에 대비해 SK텔레콤과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에 차세대 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대형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기술개발에 나선다.

자율주행차는 그동안 차량에 부착된 센서·카메라 기반의 독립형(Stand Alone)으로 진화해왔지만 이번 기술개발로 자율주행차가 차량 대 차량, 차량 대 관제센터‧사물인터넷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주행 기술이 본격적화 될 전망이다.

아울러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등 자율주행차의 주행 정확성과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관련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기술개발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3D 초정밀 지도(HD Map) 제작,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차량 통신(V2X 등), ‘두뇌’ 역할의 자율주행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

T맵의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등 차량용 서비스와 미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차량 탑재형 인공지능 컴퓨터(NVIDIA Drive PX2), 인공지능 슈퍼컴퓨터(NVIDIA DGX-1) 등 딥 러닝과 추론을 위한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결합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이통사·제조사, 단체 및 학계와 자율주행 기술공동 연구 중으로 엔비디아 및 이 회사의 파트너들과도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 외연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1위 차량공유 서비스 쏘카, SK렌터카 등 SK그룹의 자동차 관련 사업에 초정밀 지도 기반 기술을 접목하고 개별 고객에게까지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반드시 선제 확보해야 하는 분야”라면서 “상호 개방과 협력을 통한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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