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순항…은행연합회 가입 완료

카카오뱅크 순항…은행연합회 가입 완료

최성모 / 기사승인 : 2017-05-22 05:30:39

22번째 정사원 가입, 6월 중 영업 계획

[일요주간=최성모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케이뱅크에 이어 두 번째로 은행원합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9일 총회 의결 등을 통해 한국카카오은행의 가입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영위와 관련한 본인가를 받은 한국카카오은행은 6월 말 영업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국민은행, 넷마블게임즈, 이베이코리아 등 총 9개사를 주주로 둔 한국카카오은행은 자본금 3000억원으로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자를 위한 비대면 중금리 대출, 카카오톡 기반 간편송금, G마켓 등 오픈마켓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 상품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카카오, 이베이 등 주주사의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사원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제 구축과 은행권 공동 현안과제 해결 등을 통해 한국카카오은행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은행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일 영업을 개시한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오픈 2주 만에 20만 명을 고객을 유치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은산분리 완화 법안 통과가여부가 인터넷전문은행의 성패의 중요 키워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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