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로 잘 알려진 이곳은 지난해 경주 지진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영업난에 허덕인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신평동에 위치한 신라 밀레니엄파크 토지와 건물이 경매에 나왔다.
신라 밀레니엄파크는 신라를 주제로 꾸민 복합 체험형 역사 테마파크로 지난 2007년 3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MBC 사극 ‘선덕여왕’과 KBS 사극 ‘대왕의 꿈’의 세트장을 건설해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드라마 촬영지라는 이점이 잘 알려지면서 경주 관광객들이 발도장을 찍는 명소 중 한 곳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경주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그로인해 이곳도 운영‧유지에 큰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매물은 대지 1035㎡(316평)에 주막촌과 마구간, 6두품창고 등 체험문화 공간 건물 등의 자연녹지지역과 관광시설이다.. 이곳 토지는 이전에 보문관광에서 소유했지만 지난 2015년에는 삼부토건에 넘어갔다.현 소유자 및 채무자는 신라밀레니엄이다. 해당 매물 인근에는 보덕동 주민센터와 경주소방서보문119안전센터 등 공공시설과 야외공연장, 극장, 숙박시설, 리조트 등 관광숙박시설이 이루어져 있다.
최근 경주는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는 등 지진 후유증에서 서서히 회복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매물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 매물이 경매에서 낙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매물 감정가는 아직 책정 전이지만 청구액이 256억여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이곳 ㎡당 매매가격은 지난 2012년 15만원에서 증가해 지난해 17만원으로 상승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아직 경주의 관광객 수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데다 매물 규모가 크기 때문에 쉽사리 입찰에 나서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며 ”몇 차례 유찰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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