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환구망 등에 따르면 선전시 지하철 당국은 “여성 권익 보호차원에서 26일부터 여성 전용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전시보다 앞서 지하철 여성 전용칸 도입 계획을 발표했던 광저우시도 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저우시는 지하철 1호선에 객실 1칸을 여성 전용으로 만들어 주중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에 운영한다.
광저우시 관계자는 "여성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인파로 꽉 찬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 등을 당하기 쉬워 이러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저우 지하철에서는 2015년부터 성추행 사건이 74차례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당국이 여성 전용칸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하철 여성 전용칸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여성 인권 운동가인 웨이팅팅은 "정부가 여성 보호를 위해 특별히 배려하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단순히 여성 승객을 남성과 분리해놓는 것으로는 성추행을 막는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일부 네티즌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여성 전용칸이 오히려 여성을 약자로 간주하고 남성을 역차별하는 행위다”라며 “지하철 성추행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우리나라 네티즌은 “오죽하면 저러겠냐” “만들거면 남자 전용칸도 함께 만들어라” “전철 전체를 남녀 절반씩 나눠라”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부산시에서도 부산지하철 1호선 5번째 객차를 출근 시간과 퇴근시간에 한해 여성들만 탈 수 있는 ‘여성 배려칸’으로 지정, 3개월 가량 시범 운영을 마친 후 지난해 9월 2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