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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골프장 납치·살해 사건' 용의자 심천우(왼)와 강정임(오)이 3일 오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수사결과 중간발표에서 “지난달 24일 A(47·여)씨를 납치·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1차 조사에서 담담한 태도로 조사에 응했지만, 핵심 피의사실인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납치 당일 경남 고성의 한 폐주유소에 피해 여성 A씨와 둘만 남아 있던 심천우는 "잠깐 나갔다 오니 피해자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시신을 유기하고 금품을 빼앗은 사실은 인정했다.
경찰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 같은 진술을 거짓말로 보고 계속해서 사실관계를 추궁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보한 CCTV, 앞서 검거된 심천우의 6촌 동생 심모(29)씨 진술 등을 미루어보았을 때 살해 당시 조력자나 목격자는 없을 확률이 크다.
이날 경찰은 “이들이 A씨를 납치·살해하기 전에도 다른 이들을 대상으로 강도살인이라는 동일 수법의 범행을 수차례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4월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납치 범행을 지인에게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이 외 같은 수법의 범행을 다른 지인 2명에게도 각각 제의했으나 마찬가지로 거절당했다.
이들이 꾸민 계획은 A씨 납치·살해와 마찬가지로 범행 대상을 납치한 뒤 범행 차량이 앞서고 피해자 차량이 뒤따르는 식으로 도주하는 것이었다. 이런 사실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경찰 조사 결과를 뒷받침하는 셈이다.
한편 경찰은 "이들은 납치 당일 피해 여성이 고급 외제차에서 가방(파우치백)을 들고 내리는 걸 보고 안에 귀중품과 돈이 많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A씨의 가방 안에는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고급 시계 등을 제외하고 현금은 10만원 정도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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