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 정권 바껴도 시련은 계속

김주현 / 기사승인 : 2017-07-07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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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한항공 회장 자택공사 관련 비리 혐의로 대한항공 본사의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사진=일요주간DB)

[일요주간=김주현 기자]경찰이 대한항공 회장 자택공사 관련 비리 혐의로 대한항공 본사의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의 자택 공사 관련 자료와 세무자료,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며 “대한항공이 지난 2013년 5월∼2014년 8월 조양호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중 상당액을 인천 영종도 호텔 신축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 회장들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의 세무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 같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 관계자는 “조 회장 자택공사와 영종도 호텔 신축공사가 같은 시기에 진행된 점을 이용해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압수한 자료 분석이 끝나면 공사비 지출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부르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 관계자는 “개인 자택 공사비용은 개인이 지출해야 함에도 호텔 공사비에서 해당 비용을 충당해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 중”이라면서 “문제가 된 비용 총액은 아직 정확히 특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오전에 대한항공 자재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회사 자체적으로도 진상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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