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총 6870억원 중 지분율을 고려했을 때 아람코 배당금 4356억원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국내 정유업계 3위 ‘S-OIL(이하 에쓰오일)’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에쓰오일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3년 4월 이후 5년만에 실시된 것으로 정기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조사1국 요원을 투입, 에쓰오일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의 일감몰아주기 단속과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에쓰오일 원유와 경유 등의 공급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에쓰오일의 최대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로 에쓰오일의 지분 63.41%를 갖고 있다. 에쓰오일은 현재 원유를 아람코로부터 전량 공급받고 있으며, 경유와 나프타는 아람코의 자회사 ‘ATC’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에 더해 원유 운송 부분 또한 아람코가 2대 주주로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사 ‘바흐리’가 상당 부분 담당하고 있어 사실상 이번 세무조사가 일감몰아주기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냐는 것.
이와 관련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난 18일 <일요주간>과의 전화 통화에서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일부 언론의 추측일뿐 정기 세무조사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매년 배당금과 관련해 국부 유출 논란을 빚어왔다. 에쓰오일은 고배당을 고수하는 회사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기준 에쓰오일이 배당금으로 사용한 금액은 6870억원인데 지분율을 고려했을 때 아람코의 배당금은 4356억원에 달한다. 이 같이 아람코가 지난 3년간 배당으로 챙겨간 금액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람코가 에쓰오일을 통해 원유를 팔면서 고배당까지 챙겨가면서 국부유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에쓰오일 관계자는 “배당금은 실적에 기반해서 책정된다”며 “자사는 10년 이상 주주 환원 정책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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