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하수은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손경식)는 최근 최저임금 산입 범위와 관련해 노동계 입장을 지지하며 경총의 입장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이면서 사무국과 갈등을 보여 왔던 송영중 상임부회장을 직무정지 조치를 내린 이후 내부 갈등이 표면화 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송 부회장은 스스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버티면서 내홍으로 번지고 있는 셈이다. 결국 경총은 송 부회장 거취 문제를 두고 15일 오전 7시 30분부터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한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장단은 이날 송 부회장을 해임하거나 면직시키는 대신 '자진 사퇴'의 시간을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경총은 송 부회장에 대해 “더 이상 경총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태도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회장단 회의를 개최해 송 부회장의 거취를 논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고용노동부 출신으로 임명 때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송 부회장은 사용자 단체인 경총의 방침에 역행하는 주장 등으로 경총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했다.
지난 5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조정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송 부회장은 노동계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재계의 불만을 샀다. 게다가 열흘 동안 출근하지 않은 채 ‘재택근무’ 구설수에 오른 것을 두고 회장단은 송 부회장의 내부 리더십 부족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총은 “정관에서 규정한 바와 같이 모든 업무는 회장이 지휘.관할하고 상임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는 것인데, 송 부회장은 부회장으로서 도를 넘는 발언과 행동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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