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정현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월드컵 열기로 뜨거운 러시아를 2박4일(21일-24일) 일정으로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이번 러시아월드컵이 각국 정상 간 외교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남북러 3각 협력을 통한 철도, 가스, 전력 분야 개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최근 '월드컵을 외교적인 돌파구로 활용하다'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러시아가 석유와 가스, 우라늄, 티타늄 등의 전략 자원 수출을 하고 있어 협상력을 발휘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시켰듯이 러시아도 월드컵 스포츠 외교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KB증권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러시아가 어떤 외교적 해법으로 서방과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갈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일 KB증권에 따르면 크림반도 침공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에 맞선 러시아는 비서방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 6월9~10일 열렸던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는 중국, 이란, 카자흐스탄 등 전통적 우방국과 회담을 갖고 공조 체제를 강화했다.
여기에 ‘미국 우선주의’가 현실화되면서 유럽동맹과 미국 사이의 균열이 발생하고 있어 러시아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영국으로 망명한 러시아 스파이 암살 사건을 두고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 월드컵 참석했다. 7월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어 러시아의 몸값은 한층 오르는 모양새다.
KB증권은 주목할 점으로 푸틴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의 회동을 꼽았다. 사우디의 실질적인 권력자인 빈살만 왕세자가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공조 체제를 과시했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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