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6월 판매, 미국 '회복' 중국 '부진'...中 불확실성 해소 '관건'"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8-07-04 1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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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신차효과 등으로 미국 회복세...중국 판매 부진 심화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차, 기아차 전세계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각각 15.4%, 5.9% 증가한 반면 중국의 판매 부진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신차효과 등으로 미국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나 중국의 판매 부진이 심화됐다”며 “중국의 경우 6월 현대·기아차 도매판매는 전년도 기저효과로 각각 8만6891대, 2만7005대로 증가했지만 소매판매 회복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올해 6월 현대·기아차 중국 소매판매는 각각 5만113대, 2만4002대로 잠정 집계됐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연말 ix35에 이어 지난 4월 중국형 코나가, 기아차의 경우 4월 중국형 스포티지가 출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판매 실적은 매우 우려스러운 수치”라며 “소매판매에서 의미있는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7월 도매판매 수치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매와 소매판매 격차는 특히 현대차에서 컸는데, 이는 7월중 계획된 라인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싼타페 신차효과 등 하반기 미국시장에서의 판매 회복이 기대되지만 의미있는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중국시장에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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