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등 주력 차종 전년동기 대비 판매 감소...영업 '적자' 반등 가능성은?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8-07-24 1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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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사진=newsis)
렉스턴 스포츠. (사진=newsis)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매출액에는 긍정적이나 손익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쌍용차 관련 리포트에서 “올해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확대된 7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올 2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3만6117대에서 3만6446대로 0.9% 증가했으며, 매출은 941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4.3% 증가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이는 렉스턴 스포츠가 코란도 스포츠보다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영향으로, 렉스턴 스포츠는 전년동기비 달러 대비 원화 절상, R&D 지출 증가 등으로 이번 분기 역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자료=하이투자증권)

강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연간 흑자전환이 어려워 보이지만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7월 유럽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런칭, 하반기 수출 믹스 개선을 총한 ASP상승, 내수 개소세 인하, 가동률 개선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를 흑자전환의 긍정적 요소로 봤다.


다만 렉스턴 스포츠는 개소세(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 차종에서 제외돼 있어 개소세 인하 정책 시행 후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강 연구원은 현금흐름에도 문제가 없다고 봤지만 꾸준한 적자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한편 렉스턴 스포츠는 성공적인 런칭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에서 SUV 차량 경쟁 심화로 전년동기비 5.5% 감소한 2만7517대를 판매했다. 볼륨차종인 티볼리는 전년동기비 26.5% 감소했고, 지난해 5월 출시된 G4렉스턴은 2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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