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채용비리 강원랜드, 매출 및 영익 역성장 지속..."실적 만회 위해 카지노 성장 필수적"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8-08-10 11:25:59
  • -
  • +
  • 인쇄
DB금융투자,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년동기 각각 9.2%-15.1% 감소
(사진=newsis)
(사진=newsis)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초대형 채용비리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내국인 전용 카지노 강원랜드가 지난해 1분기 시작된 강원랜드의 매출 및 영업이익의 역성장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강원랜드는 영업시간 단축, 테이블 축소, 인력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방문객수가 8.6% 감소하고 드롭액도 10.3%감소하는 등 역성장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 또한 3387억원으로 전년동기 9.2%감소하고 영업이익도 1150억원으로 15.1% 감소하는 등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실적 만회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권 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현재 자체적으로 카지노 매출을 성장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워터월드를 비롯한 비카지노 부문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카지노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 돼야 의미있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매출총량제를 준수하기 위한 강원랜드의 노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강원랜드의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1.1%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매출총량제의 그물에 갇혀있는 카지노의 유의미한 성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