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필수검사 미필 차량 113만대..."허술한 차량 관리로 국민 안전 위협"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18-08-21 14:33:46
  • -
  • +
  • 인쇄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정기적으로 점검 받아야 하는 자동차 필수 검사를 제때 받지 않는 차량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 검사 미필 차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까지 제 날짜에 자동차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차량수는 무려 113만대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료=임종성 의원실)
(자료=임종성 의원실)

자동차관리법 제43조와 제43조의2에 따라 차량들은 차량 안전과 배출가스 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5년 이상 장기간 수검을 받지 않은 차량의 수는 무려 75만대(약 65%)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료에 따르면 10년 초과 미수검 차량의 경우 서울시에 11만대, 경기도 15만대에 육박했고 나머지 15개 시·도 중 8곳에서 5년 이상 장기 미수검 차량이 3만대를 초과했다.


임 의원은 “정부의 허술한 차량 관리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자동차검사 수검률 향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