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총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변수로 향후 국내 수출경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일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발표된 8월 수출입 결과 8월 수출총액은 512달러로 전월(519달러) 대비 7억달러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다”면서 “예상보다는 하회했지만 전월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8월 수출입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 수입액은 18억5000만 달러로 각각 21억6000만 달러, 1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전월을 하회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20%, 아시아 수출이 12%를 차지했다. 다만 대미 수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유럽 수출은 3.6% 감소했다.
그러나 문 연구원은 “8월 수출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13대 주력품목에서 10개 품목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하는 등 내용은 상당히 양호했다”며 “6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와 석유제품은 견인한 상태를 유지, 일반기계와 철강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석유화학·석유화학제품 등 세 품목은 13대 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5%에 달한다. 8월 반도체 수출은 115억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1.5% 증가했다.
이어 일반기계 수출은 미국과 중국의 건설경기 호황으로 전년대비 16.3% 증가했으며 철강제품 또한 글로벌 수입규제에도 불구하고 단가 상승, 중동 및 유로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0.7% 증가했다.
반면 선박은 수주 부재로 전년대비 71.8% 급감, 가전은 글로벌 경쟁심화로 전년대비 25.2% 감소했다.
한편 문 연구원은 9월 수출에 대해 월말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대비 18% 감소를 예상했다. 지난해는 추석 연휴가 10월부터 시작돼 9월 수출총액은 551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10월 54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에 문 연구원은 “3분기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 마이너스 수출증가율을, 4분기에는 다시 수출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9월 수출이 448억5000만 달러, 10월에는 5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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