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담철곤 회장, 선친 묘 관리에 직원 동원 논란...부동산실명법·농지법 위반"

하수은 / 기사승인 : 2018-09-28 19: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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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 청도군이 원상복구 명령 내렸지만 담 회장 측 묘 옮기지 않아
(사진=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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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제과업체 오리온의 담철곤 회장이 선친의 묘를 기리기 위해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KBS 뉴스9>는 경상북도 청도군의 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담 회장 선친의 묘에 불법 행위들이 숨어있다고 보도했다. 농지법을 위반하고 있는 해당 땅 주인은 담 회장이 아닌 오리온 비서실 출신 직원 A씨였으며 묘역 관리에 직원들이 동원되고 있다는 것.


해당 매체에 따르면 담 회장 선친의 묘는 큰 비석 하나와 분묘 2개로, 관리가 잘 된 모습은 아니다. 풀들이 무성히 나 있고 무덤 앞에는 햇빛을 가리기 위한 검은색 가림막도 잔뜩 들어서 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는 묘 조경을 담당하는 직원이 내려와 조경을 도맡아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일 년에 한두 차례씩 오리온 직원들이 묘역 정돈을 하고 있다.


또 해당 땅의 주인은 A씨로, 그는 현재 오리온의 한 지방 영업소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측은 <KBS>에 해당 땅이 지역 거주자만 구입이 가능해 직원 명의로 산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부동산실명법 위반이며, 등기부 등본 상 해당 땅은 ‘전(밭)’으로 농사를 지어야 하는 장소여서 농지법 또한 위반했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관할 청도군은 해당 땅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지만 담 회장 측이 묘를 옮기지 않아 이행 강제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 회장 측은 해당 매체에 묘를 옮길 자리를 전국 각지로 찾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청도군청은 담 회장 측에 대한 고발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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