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간 KTX 해저고속철도 사업, 일자리 창출 마중물?

박민희 기자 / 기사승인 : 2018-10-17 15: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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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일 의원, 경제효과 43조·고용창출 33만명...상생·국토균형발전 기대
(사진=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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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박민희 기자] 전남 목포에서 제주까지 180km 구간을 해상교량 및 해저터널로 잇는 사업인 서울~제주 간 KTX(해저고속철도)를 건설하게 되면 수십조원의 경제효과와 더불어 일자리가 창출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이 전라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제주간 해저고속철도 건설시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36조6000억원, 임금유발효과 6조5000억원 등 약 43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33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생산유발효과 12조3990억원(33.9%), 임금유발효과 1조7937억원(27.6%) 등 경제효과 14조1927억원, 고용유발효과 8만2654명이 발생하고 제주도의 경우 생산유발효과 9조9959억원(27.3%), 임금유발효과 2조8700억원(44.1%) 등 경제효과 12조8659억원(30%), 고용유발효과 9만4778명(27.8%)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 무안공항에서 땅끝마을을 거쳐 제주로 직결되는 노선으로 서울~제주 KTX 개통시 수도권~제주 간 교통수단 분담률은 KTX 66.7%, 항공 33.2%, 선박 0.1%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국~제주 간 교통수단 분담률은 KTX 54.5%, 항공 41.5%, 선박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수도권~제주 간 분담률은 항공 99.5%, 선박 0.5%, 전국~제주 간 분담률은 항공 95.3%, 선박 4.7%이다.


윤 의원은 “2016년 1월 폭설로 인한 결항으로 7만명, 2017년 2월 강풍으로 인한 결항으로 4만6000명을 비롯해 올해만해도 태풍 솔릭 등 잇따르는 자연재해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주 수송능력 확충의 근본적 해결방안은 해저터널 건설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께서도 지난 10월2일 대정부질문에서 작년, 제작년의 경우 국가 예산상황이 빠듯한 것을 알면서도 총리가 추진하기 쉽지 않아 예비타당성 조사를 포함해 국토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미래를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제주 간 KTX 건설은 전남과 제주가 상생발전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조속히 착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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