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하수은 기자] “단일 의약품으로 사상 최대규모 기술수출이다.”
유한양행이 지난 5일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Janssen)과 EGFR 표적항암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이후 국내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에 대해 계약금 5000만달러(한화 약 560억원), 마일스톤 12억500만달러로, 총 계약규모는 12억5500만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계약금 5000만달러에 대한 반환의무는 없으며, 향후 순매출액에 따라 추가 로열티를 수령할 수 있다는 게 유한양행측 설명이다. 다만 기술수출금액 및 로열티의 40%는 원개발사인 오스코텍과 Genosco에 배분 지급하도록 계약됐다.
빠르면 오는 2021년 레이저티닙의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국내에서 진행중인 비소세포폐암 임상1/2상을 연내 완료, 임상2b상 추가진행 후 결과에 따라 2019년말 국내 조건부 허가, FDA 혁신치료제 지정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얀센의 글로벌 개발시점은 빠르면 2020년 임상3상 완료로, 2021년 주요 국가 승인이 예상된다“며 “한미약품 올무티닙의 사례를 보면 국내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EGFR TKI 치료 후 T790M 변이 폐암환자, 화학치료제와 비교, 1차 치료제 적응증 확장 등의 추가 임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한양행이) 추정치 이상의 규모로 기술수출에 성공함에 따라 유한양행의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폐암치료제의 가치를 2000억원에서 8600억원(주당 7만1000원)으로 재산출했다”며 “3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중 First-in-Class인 타그리소의 매출액 추정을 참고로 임상 3상 허가 성공률 30%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하향 조정한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다시 상향하나 기술수출 공시 이후 단기 급등한 주가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