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KCC, 유해물질 원천 차단 ′스포탄 KS1류′ 출시...친환경 페인트 공략 박차

[일요주간=박민희 기자]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KCC(대표 정몽익)는 폴리우레탄 수지를 주 성분으로 한 친환경 방수 페인트 ‘스포탄 KS1 류 방수재(프리미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스포탄 KS1 류 방수재는 물성이 뛰어나 도막에 균열이 잘 가지 않으며 이음새 없이 마감돼 누수 방지에 탁월해 주로 건물 옥상 등 방수 바닥재로 사용한다.

이 제품은 이전부터 ‘KS F 3211 – 1 류 건설용 도막방수재’ 규격을 만족하며 친환경성을 입증한 제품이었으나 각종 규제 조항들을 뛰어넘는 친환경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하면서 품질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는 게 KCC측 설명이다.

KCC는 이전부터 KS 규격에 따라 품질 관리를 해왔으나, 최근 더욱 엄격해지는 소비자들의 환경 인식에 부합하기 위해 페인트 구성 원료 중 유독물질로 분류되는 4,4'-메틸렌 비스 오르소 클로로 아닐린(이하 MOCA)을 원천적으로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페인트에서 배제한 유해물질은 MOCA뿐만이 아니라 4대 유해 중금속인 수은, 납, 카드뮴, 6가 크롬과 6대 프탈레이트인 다이뷰틸프탈레이트, 부틸벤질프탈레이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디이소노일프탈레이트, 디노르말옥틸프탈레이트, 디이소데실프탈레이트도 전혀 함유돼 있지 않으며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해 인체 유해성에 대한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

KCC는 이러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또한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제품의 물성도 놓치지 않았는데 기존 폴리우레탄 페인트의 장점인 안정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탄성은 강화했다. 신축성, 내마모성 등 우레탄 성질을 유지시켜 중도 도료 위에 도장하더라도 건설 구조물의 진동이나 외부 충격으로 도막이 찢기거나 탈락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친환경 건축용 도료를 개발함과 동시에 트렌드를 선도하고 소비자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명품 도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스포탄 KS1류방수재(프리미엄)의 환경마크를 토대로 관련 제품에 환경마크 획득을 확대해 친환경 자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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