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수자원공사, 위성 기술 활용해 관계기관과 낙동강 유역 녹조 공동대응.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한국수자원공사가 대구지방환경청,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와 손잡고 낙동강 유역 녹조 발생에 대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위성자료 기반 광역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녹조 발생 현황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수질 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6월 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K-water연구원에서 대구지방환경청,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낙동강 중·상류 녹조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일수 증가와 강우량 부족 등으로 낙동강 유역 녹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현장 채수 중심 녹조 감시의 한계를 보완하고, 관계기관 간 녹조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인공위성 자료를 기반으로 낙동강의 녹조 발생 현황을 주기적으로 광역 모니터링해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기별 녹조 발생 경향을 분석해 향후 낙동강 중·상류 녹조 저감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조류경보제 운영 지점 중심의 감시체계에서 나아가 낙동강 본류로 유입되는 농업용 저수지까지 위성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녹조 발생원 단계부터 감시와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독자 개발한 위성자료 기반 클로로필-a 농도 추정 기술을 적용해 수계의 부영양화 정도를 시각화하고 녹조 공동대응에 활용할 예정이다. 클로로필-a는 담수 조류의 광합성에 필요한 색소로, 녹조 발생 수준과 수계의 부영양화 상태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유역 녹조 공동대응 협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녹조 모니터링 대상 지점 선정 및 관리, 관련 협의체 운영 등 협력체계 전반을 총괄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농업용 저수지 수질정보를 제공하고 위성 분석 정확도 향상과 검증을 위한 현장 수질 측정을 수행한다. 또한 농업용 저수지의 녹조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예찰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병기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장은 “위성정보 기반 녹조 감시체계는 광범위하고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녹조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선제 대응과 효율적인 수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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