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전략산업 협력 및 대미투자 지원 상징적 사례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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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은행, 미국 델핀 부유식 LNG(FLNG) 프로젝트 공동주선 완료(이미지=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이 미국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사업에 대한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투자금융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했다.
KB국민은행은 미국 델핀 부유식 LNG 개발사업의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총 4조원 규모에 달하는 신디케이션 금융의 대표 주선기관(Coordinating Lead Arranger) 역할을 수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금융에는 MUFG와 CITI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들이 참여했으며, 국내 금융사 가운데서는 KB국민은행이 유일하게 대표 주선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금융 규모는 미화 26억7,600만 달러(약 4조원)이며, KB국민은행은 이 가운데 미화 1억6,0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주선하고 직접 참여했다.
델핀 FLNG 프로젝트는 미국 해상에서 추진되는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LNG 생산시설로, 기존 육상 LNG 터미널 대비 건설 기간을 단축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 천연가스 인프라가 밀집한 멕시코만 해역에서 추진돼 미국의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와 글로벌 LNG 시장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조선산업도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이 사업 시행사인 델핀 미드스트림으로부터 FLNG 설비 건조 계약을 수주하면서 한국의 세계적 조선 기술력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이 결합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미국 전략 에너지 인프라 개발 과정에 한국 조선업과 한국 금융이 동시에 참여한 상징적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금융이 적극 지원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원종 KB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부행장은 “델핀 프로젝트는 한국과 미국 간 무역, 에너지, 조선 산업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상징적인 거래”라며 “해외 현지 심사센터 운영과 투자금융 전문인력 해외 파견 등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투자금융 역량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 심사 역량과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금융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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