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정재헌 CEO 체제 출범…비과세 배당·이사회 개편으로 주주가치 강화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6: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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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과세 배당 추진…자본준비금 1.7조 전환
▲ SK텔레콤, 제42기 정기주주총회(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정재헌 CEO 체제 출범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7조992억 원, 영업이익 1조732억 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주당 배당금 1,660원을 확정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비과세 배당’ 도입을 위한 자본구조 개편이 핵심 안건으로 의결됐다. 자본준비금 1조7,0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주주 입장에서는 세금 부담 없이 실질적인 배당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정재헌 CEO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직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며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이와 함께 통신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사회 개편도 단행됐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한명진 MNO CIC장은 통신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AX 기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며,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한 윤풍영 사장은 그룹 차원의 전략 실행을 지원한다.


또한 이성엽 고려대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해 감사위원회 전문성과 이사회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제도 변화에 대응한 정관 개정도 이뤄졌다.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 근거를 마련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등 상법 개정 사항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자기주식 일부를 임직원 보상에 활용하고, 잔여 물량은 추후 소각할 방침을 밝히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배당 정책, 이사회 구조, 주주환원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재정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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