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억 원 규모 자사주(10.6%) 전격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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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천리가 20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삼천리그룹 제공) |
삼천리가 20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6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하고 500억 원대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주주환원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날 삼천리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5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자기주식 보유ㆍ처분 계획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2025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조 2755억 원, 영업이익 1596억 원, 당기 순이익 1313억 원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3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유재권 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전영택 사장을 신규 선임함으로써 경영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김도인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이 재선임됐다. 정관 변경 안건으로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바꾸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 등이 의결됐다.
특히 삼천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42만 8248주(발행주식 총수의 10.6%)를 이달 31일 전격 소각하기로 했다. 약 565억 원 규모(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에 달하는 이번 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한편 잔여 자사주 20만 2752주(5%) 또한 임직원 성과 보상 등으로 활용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와 상생하는 경영 기조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찬의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삼천리가 70년 장수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 덕분"이라고 밝히며 “올해는 70년을 넘어 백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화합을 기반으로 책임·지속·상생경영을 이루며 기업 가치 제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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