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장우 기자] 최근 대체휴일제의 찬반논란이 거센 가운데 직장이 10명중 9명 이상이 이를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하루를 쉬어야 한다는 내용의 대체휴일제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16~25일 직장인 9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4.1%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대체휴일제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서'가 60.9%(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쉬는 만큼 업무집중력이 높아져서'(40.1%)가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손해여서'(31.2%), '단기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30.4%), '당연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28.8%),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27.8%), ‘휴일이 부족해서’(25.1%)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휴식'(26.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행'(21.2%), '가족과의 시간'(19.4%), '학습, 자기계발시간'(12.5%), '취미활동'(9.4%), '친구, 지인 등 모임'(6%),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2.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 96.6%가 대체휴일제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예상 증가 비용은 하루 평균 97,00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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