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 이 원 기자] 수백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위반)를 받고 있는 SK그룹 최태원(53)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가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로 떠오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SK최태원 회장 변호사 측 입장을 수용하면서다.
2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는 최 회장의 항소심 2차 공판에서 김 전 고문과 함께 증인으로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채택했다.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전 고문은 2005년 경 부터 최 회장 등으로부터 선물옵션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 억원에 달하는 송금을 받은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서 최 회장 측이 펀드 투자금 횡령의 실질적인 이득자로 송금받은 김 전고문을 지목하면서 횡령 범행을 단독으로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해 번복된 진술이 재판의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50) 부회장은 김준홍 전 대표 등과 함께 2008년 SK그룹 계열사를 통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2800억 원의 투자금 가운데 465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최 회장에 징역 4년을 선고, 법정구속 시켰고 최 부회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