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십 억 ‘횡령 혐의’ 유아동복 업체 해피랜드 수사..."이월상품 저가처리 매출액 누락" 의혹

이민식 / 기사승인 : 2015-08-19 10:03:20
  • -
  • +
  • 인쇄
[일요주간=이민식 기자] 국내 최대 유아동복 업체 해피랜드가 경영진들의 수십 억 회삿돈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김관정 부장검사)는 임용빈(63) 회장 등 해피랜드F&C 경영진이 의류판매 과정서 수십억 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도 해피랜드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경 해피랜드 전직 임원 등이 이 같은 횡령 사실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주장대로 임 회장 등이 다량의 이월 상품을 저가 처리하는 과정서 매출액을 누락하는 방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추후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임 회장 등 해피랜드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횡령 혐의에 대해 현재 해피랜드는 임 회장에 대한 전직 임원들의 보복성 고발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013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130억 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해임됐던 이들이 회사에 앙심을 품고 임 회장을 음해하고 있다는 것.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