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가 다이어트제로 둔갑 10대 등 젊은층 구입 급증...경찰, 10월까지 마약 특별 단속

백지흠 / 기사승인 : 2015-08-24 1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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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최근 인터넷을 통해 10대 학생 등 젊은 층에서의 마약 구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오는 10월까지 마약류의 공급․상습 투약에 대한 집중 단속에 돌입한다.

24일 경찰은 마약류 공급사범과 상습 투약사범, 투약 후 2차 범죄 등에 대해 오는 10월 말 까지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 거래가 늘면서 최근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의 마약 구입이 늘어난 데에 따른 조치다. 게다가 마약류가 수면제, 다이어트제 등 다른 약제로 둔갑하면서 인터넷 상에서의 유통이 더욱 용이해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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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단속에서 마약 복용 후 차량 운전, 폭행, 성폭력 등 2차 범죄를 저지른 사범에 대해선 상습성과 무관하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경찰은 전했다.

이달 말까지 관련 첩보 수집에 나설 경찰은 다음 달 이후 실제 집중 단속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이 앞서 올해 7월까지 검거한 마약류 사범은 총 4,364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30%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은 610명으로 작년 동 기간과 비교해 82.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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