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새벽시간 문이 닫힌 상점을 망치로 깨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김모(26)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부터 두 달간 마포구 상암동 일대서 새벽에 영업을 마친 가게들을 대상으로 총 6차례에 걸쳐 5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창문을 둔기로 깨고 침입하거나 CCTV 선을 잘라 증거를 없애려고 하는 등 범행과정서 치밀한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드라이버, 식칼, 눈가리개 등의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비상경보음이 작동해도 계속 절도행위를 하는 등의 대담한 모습 또한 보였다.
이후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힌 김씨는 조사과정서 구속된 형의 뒷바라지 비용과 월세 등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관내에서 다수 발생한 절도 사건을 토대로 피의자의 여죄수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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