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관련업계와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는 중국 상해에 위치한 이마트 1호점인 취양점이 폐점 수순을 밟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통화에서 “(점포의) 계약 기간이 만료 됐고 건물주가 연장 의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문을 닫는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마트가 결국 중국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차오바오점 폐점을 끝으로 더 이상 폐점 없이 점포 8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이미 이마트가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997년 이마트는 상하이에 1호점인 취양점을 오픈하면서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매장을 27개까지 늘려나갔지만 계속되는 적자 누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했다.
정 부회장은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그룹 부사장의 남편 문성욱 신세계I&C 부사장을 지난 2011년 5월 중국담당 부사장으로 긴급 파견하기도 했지만 결국 문 부사장은 2014년 12월 신세계인터내셔널 글로벌 패션1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간 집계된 영업적자는 2010년 910억 원에서 2011년 1,337억 원, 2012년 613억 원, 2013년 530억 원, 2014년 925억, 2015년 3분기 누적 496억 원까지 확인됐다.
매장 역시 2014년 텐진에 위치한 아오청점, 꽝화차오점, 메이쟝점, 홍차오점 총 4개 점포가 폐점됐으며 지난해엔 2개 점포가 추가로 문을 닫았다. 현재 중국 내 남아있는 매장은 취양점을 제외한 총 7개다.
업계는 이 같이 이마트가 중국 사업에 실패하게 된 이유로 중국 내 경쟁 심화와 중국 현지적응 실패 등을 꼽는다. 그 동안 중국 사업에서 현지화를 고려치 않고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만 관심을 기울였다는 지적이다.
현재 이마트 측은 중국사업 철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철수는)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남아있는 점포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정 부회장 역시 지난해 해외 주요 기관 20여 곳을 상대로 개최한 NDR(기업 및 투자설명회)에서 “남은 점포들을 유지하면서 중국 사업 진출의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철수설을 적극 부정한 바 있다.
하지만 취양점 뿐만 아니라 현재 이마트 내부에선 2곳의 매장이 폐점 논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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