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야구선수 상습사기로 경찰 구속…고교 최대 유망주에서 전과 34범 전락

이민식 / 기사승인 : 2016-02-01 17: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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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Newsis
[일요주간=이민식 기자] 고교 시절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전직 야구 선수가 전과 35범의 상습 사기범으로 전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직 야구 선수 전모씨(34)를 상습사기혐의 등으로 구속했음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전자제품 대여점서 카메라 5, 노트북 컴퓨터 1대를 빌려 전당포에 맡기고 총 2,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전씨는 고교시절부터 청소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등 최고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었다. 2000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에선 유명 구단에 1순위로 뽑히는 영예도 안았다.
하지만 그 후 전씨는 과거 고교 시절 혹사당한 어깨 근육이 파열되면서 결국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이후 특별한 직업 없이 생활고에 시달리던 전씨는 과거 수차례 비슷한 수법의 사기 행각으로 2년의 실형을 살고 작년 10월에 출소한 바 있다.
전씨는 사기 등 각종 전과가 모두 34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전씨는 사업 자금을 마련하고서 전당포 대출금을 갚은 뒤 물품을 돌려주려 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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