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 중단 후폭풍...남북협력 사업도 줄줄이 '올스톱' 위기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6-02-11 17: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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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남북 관계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오작교 노릇을 하던 개성공단 마저 폐쇄되면서 남북한과 러시아 3국 간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비롯해 경기도가 올해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추진하려던 남북협력사업도 ‘올스톱’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밖에 올해 예정돼 있던 남북 간 각종 국제 세미나·워크숍과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등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개성공단에는 현재 124개 입주기업들이 줄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 참담한 심정으로 개성공단을 빠져 나온 입주기업들은 11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을 재생산할 수 있는 타공장 위탁생산 등의 지원이 시급하다며 정부 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입주기업들은 해외에 공장을 짓고 근로자들을 모집하고 훈련시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결국 입주기업들의 상당수가 도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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