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정부 등록 238명 중 생존자 45명...여가부 "생활안정 지원 강화"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6-02-16 1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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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또 한 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29분경 최모 할머니가 최근 지병으로 입원했던 양산의 요양병원서 향년 90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현재 생존 중에 있는 피해자는 45명이 됐다.
지난 1926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최 할머니는 일본 공장에 취업을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16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갔다. 그 후 해방으로 고향에 돌아왔지만 가난과 질병 속에서 고통스런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는 요양병원서 입원·투병생활을 해왔다.
한편 최 할머니가 사망한 데 대해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16일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강 장관은 광복 70년이던 작년 아홉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올 들어 이렇게 또 한분의 할머님을 떠나보내게 돼 안타깝고 비통하다여가부는 생존한 할머니들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피해자 분들의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과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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