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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서 법원에 도착한 정유라(사진제공=뉴시스) | ||
[일요주간=김영권 기자]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몰타 국적 취득을 시도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정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전형적인 가짜뉴스”라고 20일 반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이 변호사는 “국적 취득 시도 의혹이 영장 청구 사유에 한마디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말을 포함한 삼성의 지원 과정에 정 씨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 되니 전부 의혹으로 보는 것”이라며 “법정에서 분명하게 설명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서 법원에 도착한 정 씨도 “몰타 시민권을 얻으려고 시도하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라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제 아들이 지금 한국에 들아와 있다”며 “전혀 도주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정 씨 측은 “몰타 시민권 치득을 시도했다는 것은 강제송환 위기에 처한 이들을 노리고 접촉하는 국적 브로커의 제안일 뿐”이라며 “정 씨는 송환 불복 항소심을 포기하고 사실상 자진 입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정 씨의 구속 여부는 20일 늦은 밤 혹은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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