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세무서장, 음주 운전에 음주측정 버티기까지

김주현 / 기사승인 : 2017-12-21 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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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배 서장은 28일 오전 0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합정역 인근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일요주간DB)


[일요주간=김주현 기자]배상재 서울 서대문 세무서장이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다 현장에서 체포된 후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배 서장은 28일 오전 0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합정역 인근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배 서장은 자신의 관용차인 검은색 소나타 차량을 음주운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 출동했지만 배 서장은 차에서 나오지 않고 한참을 버텼다.

이후 밖으로 나온 배 서장에게 술 냄새를 맡은 경찰은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배 서장이 이를 끝까지 거부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배 서장은 간이 음주측정기로 음주 사실이 감지됐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배 서장이 노원에서부터 약 20km를 혼자 운전했다고 진술했다”며 “조만간 배 서장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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