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호우특보 발효, 폭우로 인한 피해 속출

김영권 / 기사승인 : 2017-07-23 12: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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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暴雨)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23일 오전 9시30분께 인천 주안북부역의 모습(사진제공=박승일(37)씨)

[일요주간=김영권 기자]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暴雨)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을 비롯한 경기 안산, 군포, 광명, 의왕, 안양, 수원, 파주, 양주, 고양, 시흥 등 12개 시·군에 호유경보가 발효됐다.


또 호우주의보는 인천 강화, 경기 성남, 가평, 양평, 광주, 화성, 용인, 하남, 오산, 남양주, 구리, 의정부,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과천 등 18개 시·군에 내려졌다.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서울 서대문구 88.5㎜, 인천 부평구 90.5㎜다. 경기의 경우 고양시 주교동 127.5㎜, 시흥시 신현동 110.5㎜, 포천시 이동 92.0㎜, 철원군 김화읍 92.0㎜, 파주시 탄현면 89.5㎜, 광명시 학온동 89.0㎜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은평구 불광천길 증산철교 하부도로 양방향 구간의 차량 통행이 오전 8시 50분을 기해 통제됐고 강서구 개화동에서 개화역 사이 양방향 구간도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 북항터널 양방향과 제2자유로 강매나들목 도로도 침수로 통제됐다.


인천시 부평역 선로 구간이 물에 잠겨 경인선 인천∼부평역 간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가 20여 분 만에 재개되기도 했다.


경기 포천에서는 한 글램핑장 앞 다리가 침수돼 캠핑객 수십 명의 발이 묶였으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서울과 경기 전역에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곳에 따라 최대 100㎜ 이상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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