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수해복구 현장으로 달려간, 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

정병기 / 기사승인 : 2017-07-25 23: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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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단장 양희동)은 지난 7월 23일 갑작스런 폭우로 물난리를 겪고 있는 청주지역을 찾아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

[일요주간=정병기 기자]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단장 양희동)은 지난 7월 23일 갑작스런 폭우로 물난리를 겪고 있는 청주지역을 찾아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청주시 일원은 지난 16일 하루동안 300mm에 달하는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22년 만에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수해현장을 찾아간 곳은,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로 폭우로 인해 병천천 하구 둑이 터지면서 저지대 대부분의 농경지가 유실되었다.


둑방이 무너지면서 농가집을 덮쳐 가재도구가 모두 떠내려가고, 제법 자란 벼는 흙더미에 쓰러졌으며, 오이, 호박, 토마토 등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는 지붕 위까지 물에 잠겨 한해 농사를 모두 망쳐버렸다. 한마디로 처참한 광경이었다.


수해복구 현장에는 지원병력으로 차출된 군인들과 청주지역 교회에서 나온 교인들, 그리고 광주시청 공무원, 함안군 칠원읍청년회, 성남시 자율방재단 등 전국에서 수백여 명이 전국에서 달려와 봉사의 손길을 보탰다.


거제지역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을 주축으로 충청연합회, 중곡장미회, 옥포충청향우회, 다봉회, 한국소비자연맹 거제지회 등 자원봉사자 34명이 참여하였다. 이날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여 구슬땀을 흘린 대우조선 자원봉사단 양희동 단장은 “기꺼이 수해복구에 참여해 주신 거제시의회 전기풍 의원을 비롯한 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만, 청주지역 수재민들의 아픔을 결코 외면할 수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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