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 보건복지부 앞 기자회견 가져

정병기 / 기사승인 : 2017-08-03 22: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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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4일 서부경남 지역 65개 단체가 참여해 함께 하고 있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공동상임대표 강수동 · 최세현, 이하 도민운동본부)는 8월 3일 13시 30분께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14시부터 도민운동본부와 보건복지부 간의 면담을 진행했다.(사진제공=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

[일요주간=정병기 기자]지난 7월 4일 서부경남 지역 65개 단체가 참여해 함께 하고 있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공동상임대표 강수동 · 최세현, 이하 도민운동본부)는 8월 3일 13시 30분께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14시부터 도민운동본부와 보건복지부 간의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민운동본부는, 홍준표 전 경남도시사에 의해 강제폐업된 옛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에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보건복지부 면담에서 국민정책제안 2차분 2,650명의 서명을 전달하고, 보건복지부가 주무부서로써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103년 역사의 공공병원 폐업으로 인한 상실감이 크다. 홍준표 전 도지사의 정치적 강행 결과지만 보건복지부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여겨진다. 보건복지부가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당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폐업 및 용도변경 허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민운동본부는 “공공의료 강화 국정과제 이행의 주체는 보건복지부이기에 해당부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경남이나 진주 지역은 당시 정치적 여건으로 인해 제대로 한 목소리를 못 낸 측면이 있지만, 이제는 경남도나 경남도의회도 의료취약지인 서부경남 지역에 공공병원이 들어서야 한다는 데 찬성이며 진주시의회도 시의원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국정자문위에 발표한 의료취약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확충 지역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 예산이 심의 중이다”면서“예산 확보 후 연구용역이 이루어지면 그 결과에 따라 우선 시범지역선정 등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하기에 아직 지역의 의료수요, 법률, 예산 등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다”고 밝혔다.


면담이후 도민운동본부는 “법, 절차 등도 중요하겠지만 지역의 목소리와 중앙의 인식에서 일정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강제폐업으로 인한 상실감, 상처가 크다. 서부경남 의료취약은 전문가도 다 인정하고 사실이다. 복지부가 이 부분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의지를 높여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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