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정병기 기자]창원시는 7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도록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교통섬 등에 ‘그늘막 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그늘막 쉼터’는 한여름 땡볕에 무방비로 노출된 보행자의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롯데백화점 창원점, 경남대학교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구청별 1개소씩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했다.
특히 창원시는 차량운전자의 시야와 교통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하루에 두 차례 순찰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안원준 창원시 행정국장은 “시민들을 위한 복지가 꼭 많은 예산을 들여 크고 요란하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작지만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복지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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