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직원 행복경영’ 선언...일류기업 향한 발판 마련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7-08-10 16: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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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측,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및 다양한 복지제도 개선‥”
▲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하여 조직을 추스르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목표로 10일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직원 행복경영’을 선언했다.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하여 조직을 추스르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목표로 10일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직원 행복경영’을 선언했다.


이는 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종근당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해 종근당과 그 계열사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비정규직의 고용을 안정하고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취지이다.


종근당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채용 규모의 경우 올해 하반기 200명, 내년 420명 이상으로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채용 인원의 70% 이상을 청년으로 채용하여 청년고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2016년 기준 전체 임직원 대비 청년고용률은 9.3%로 2018년에는 15%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채용 시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력, 신체조건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하여 편견 없이 공정하게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종근당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7,530원) 기준을 오는 10월부터 조기 반영할 계획이다. 그 외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도 확대할 방침이다. 여성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을 설치해 운영하고,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업무효율성을 강화한다. 또 직원들이 다양한 업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자기계발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준법통제기준을 마련하고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하여 투명경영 체제도 구축하는 한편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한다. 사내에 외부전문과와 직원으로 구성된 소통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사이버 신문고를 운영하는 등 사내 소통에도 힘쓴다.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선다. 종근당 고촌재단을 통해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출신 대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존 기숙사에 더해 여대생 전용을 추가적으로 신설해 공급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제약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도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매출액 대비 18%까지 투자를 확대하여 연구개발 시설을 확충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420여명에서 570여명까지 증원함으로써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선진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창출해 궁극적으로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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